우리금융 '코로나19 TF' 그룹 차원 격상…금융지원 총력
우리금융 '코로나19 TF' 그룹 차원 격상…금융지원 총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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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이 전 그룹사의 역량을 모두 동원해 코로나19 피해를 막기 위한 대고객 금융지원에 나선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우리금융은 ‘코로나19 대응 테스크포스(TF)’를 그룹 차원으로 격상시켰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전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인터넷·모바일뱅킹 등의 이용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대인 접촉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음식, 숙박, 관광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에게 4천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일시적 영업실적 악화로 유동성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는 현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대출만기를 유예해준다.

우리카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대 6개월간 카드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영세·중소가맹점 이용고객 대상으로는 다음 달 31일까지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지원한다. 또 카드론 등 카드대출의 금리를 인하하고,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만기를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할 예정이다. 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특산품과 물품 구매 등의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은행과 카드 부문 등에서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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