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2020 크래프트 프라이즈’ 최종 후보자 발표
로에베, ‘2020 크래프트 프라이즈’ 최종 후보자 발표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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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공식 수입하는 스페인 가죽 브랜드 로에베(LOEWE)가 제 4회 ‘2020 크래프트 프라이즈’의 최종 후보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현대 장인 정신의 독창성, 탁월함, 예술적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로에베 재단에 의해 설립되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로에베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작가가 가진 전통적인 테크닉을 응용한 새로운 해석,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표현 방식 그리고 재료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숙련도 등이 표현된 작품들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소재들의 유기적 구조들에 대한 연구, 그리고 지속성과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아졌다. 최종 후보자는, 각각 다른 6개 대륙과 18개 국가의 작가들로, 최근 졸업한 작가부터 이미 저명한 아티스트까지 다양하다. 한국인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이들은 김혜정, 이지용, 김계옥, 강석근, 박성열, 조성호까지 총 6명이다.

로에베는 이 유산을 이어 나가기 위하여 모든 최종 후보자의 작품들을 도록으로 문서화 할 예정이다.

조나단 앤더슨은 “이번 4회 크래프트 프라이즈는 지난 시즌에 이어 재능 있는 공예장인을 찾기 위해 높은 기준으로 예술적 가치를 쌓아갈 것이다. 이 시상식이 공예와 오늘날 문화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로에베 파운데이션 크래프트 프라이즈의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아나수 자발베아스코아(Anatxu Zabalbeascoa)는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나라의 작품들이 모였다. 젊은 신진 작가들 혹은 이미 저명한 작가들이 전통적인 방식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었으며,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소통을 보였다. 우리는 지금 가장 높은 수준의 문화적이고 심미적인 작품들을 보고 있고, 크래프트 프라이즈가 가진 다양성과 개방성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하는 중요한 역할을 이뤄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최종 후보자의 작품은 2020년 5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장식 미술 박물관(The Musée des Arts Décoratifs)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최종 우승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만 유로가 함께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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