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하락세...미국 내 코로나19 공포 영향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하락세...미국 내 코로나19 공포 영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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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에서 3.5원 하락한 달러당 1,213.7원을 나타냈다. 2.2원 내린 1,21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내 공포감이 달러화가 기타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도록 한 것이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지역사회 전파 사례 가능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까지 달러화가 신흥국 통화를 포함한 유로화, 엔화 등 선진국 통화보다도 강세였던 것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고 밤사이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4% 넘게 폭락했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즈음 발표될 국내 신규 확진자 수 추이, 증시 흐름, 위안화 환율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107.85원으로 나타났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6.09원)보다 1.76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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