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13.7원 하락 마감..."미 달러화 약세 영향 미쳐"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13.7원 하락 마감..."미 달러화 약세 영향 미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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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2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하락한 달러당 1,213.7원에 거래를 마쳤다.

2.2원 내린 1,21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지역사회 전파 사례의 가능성을 밝힌 상태다.

이에 오전 11시 50분 즈음 코스피가 2.6% 이상 떨어지며 원·달러 환율도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에 다시 하락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외환시장에서 투기 등으로 한 방향 쏠림이 커질 경우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할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 준비된 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14.87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6.09원)보다 8.78원 상승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해 10월 7일 1,119.57원까지 오른 후 4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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