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코로나19' 여파에 재무설계사 시험 연기
한국FPSB '코로나19' 여파에 재무설계사 시험 연기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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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피해 없도록 할 것"

[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전 세계 CFP 자격 인증자 수 추이. (사진제공=한국FPSB)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 첫 시험인 '제75회 국내재무설계사(AFPK) 자격시험'을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기존 예정일과 동일하게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시험 일자는 미정이나 확정일 전까지 100% 환불 가능하다.

재무설계는 고수익의 금융상품 가입보다는 개인의 재무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필요한 자금을 계산한 이후 고객에게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는 개념이다. 

재무설계 상담 인력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국내재무설계사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가 있다. CFP자격을 취득하려면 '4E'로 불리는 교육(Education), 시험(Examination), 실무경력(Experience), 윤리서약(Ethics)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국제FPSB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26개 회원국에 18만8천104명의 CFP가 있다. 2018년도 대비 6천744명의 CFP가 늘면서 3.7% 성장했다. CFP가 가장 증가한 나라는 미국(3천272명)이며 이어 중국(2천1명), 브라질(772명), 일본(623명) 순이었다.

국내에서는 한국FPSB가 지난 2001년부터 12번째 회원국으로 CFP 자격제도를 인증하고 자격자를 양성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CFP는 3천868명으로 전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AFPK는 2018년 2만15명에서 1.52%가 증가한 2만320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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