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 3연임을 달성했던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사퇴했다. 새 임기를 시작한 이후 3개월 만이다.
농협은행을 비롯한 6곳의 범농협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도 일제히 사임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본격적으로 경영 체제를 움직이자 인사 폭풍도 몰아치는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전날 농협중앙회와 은행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밝혔고 사표가 처리됐다. 이 행장 사퇴로 농협은행은 당분간 장승현 수석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사퇴의 사유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이 행장이 은행장 임기인 2년을 다 채운 상황으로 소임을 다한 것으로 판단하고 용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소성모 농협상호금융 대표,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대표, 박규희 농협조합감사위원장, 김위상 농협대학교 총장 등 6곳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된다.
당초 이 행장을 비롯한 9곳의 CEO가 사의를 표했지만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의 사의는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지난해 말 새롭게 선임됐고 홍 대표는 올해 2년째 임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임기 만료가 4월 말이기 때문에 따로 사표를 제출하지 않았다.
농협금융지주는 내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농협은행장 선임을 논의하고, 이달 중 선임을 완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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