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 블록체인 전문가 인력 확보 나서
온더, 블록체인 전문가 인력 확보 나서
  • 김경욱 기자
  • 승인 2020.0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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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 ‘최대연봉 1억’을 내걸어

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Onther)가 ‘최대연봉 1억’을 내걸고 본격적으로 블록체인 인력 확보에 나섰다. 블록체인 확장성 솔루션인 토카막 프로젝트(Tokamak Network) 개발에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다.

4일 온더는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첫 신규인력 채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스마트 콘트랙트를 포함해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각종 개발자, 블록체인 전문 연구인력, 글로벌 사업 담당, PR/마케팅 담당, 웹 디자이너 등 사실상 전 직군을 포괄한다.

또한 온더는 우수인재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대우를 준비중이라고 선언했다. 프로젝트 매니저(PM) 및 개발 및 엔지니어링 분야 인재에게는 연차와 상관없이 역량에 따라 1억원 이상의 연봉과 기타 인센티브를 제시할 계획이며 업무용 장비비용 일체 제공, 전세계 이더리움 개발자 컨퍼런스 참석 경비 지원, 무제한 휴가와 원격근무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올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준비중인 토카막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유능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면서 “국적, 연령, 배경 등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오직 실력만을 기반으로 모셔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온더가 개발중인 ‘토카막 네트워크’가 국내외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아 지난해 말 국내외로부터 145만달러(약17억5천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점도 적극적 인재 채용의 배경으로 꼽힌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기존 블록체인의 속도와 보안을 크게 개선하는 확장성 솔루션 프로젝트다.

이와 같은 온더의 행보는 대부분의 블록체인 업체들이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심지어는 인력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고, 마땅한 블록체인 기반 ‘킬러앱’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열기가 식어버린 탓이다. 일각에서는 젊은 개발자와 사업담당(BD)을 중심으로 인재 이탈도 벌어지고 있다.

온더는 토카막 네트워크를 포함해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더리움을 비롯해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의 속도와 보안성을 증강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해에는 이더리움의 수석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에게 “블록체인의 실용성에 한발 다가가게 하는 개발팀”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
블록체인 전문기업 온더

[팍스경제TV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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