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한 32억 원의 성금을 기탁한 데 이어 시름에 빠져있는 소상공인을 도우려 ‘회사 인근 지역식당 이용’ 등 다양한 지원활동도 적극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전은 17일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성금 32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50%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전국에 후원될 예정이다.
현재 성금의 일부로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구입해 지역복지시설에 제공하고 있으며 위생관리가 어려운 복지단체에는 방역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전은 이 뿐 아니라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 돕기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본사와 사업소의 전 임직원이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서민경제의 중심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상인연합회와 합동으로 전국 1,700여개 전통시장에 손소독제 10만개(2억 7,000만 원)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 온 ‘회사 인근 지역식당 이용하기’ ‘지역농산물 구매하기’ 등에 이어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들어서면 전국 사업소의 ‘관내지역 자매마을 돕기’, ‘지역문화 탐방’,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혈액 수급난 해소에도 동참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의 날(주간)’, ‘헌혈증 기부행사’ 등 헌혈 캠페인도 벌일 방침이다.
한전은 현재 태양광 패널 무상설치 및 태양광 발전소 무료 건설을 통해 복지시설과 취약가구에 전기요금을 절감해주는 등 지역공동체 복지 향상에 공헌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실명위기 환자의 개안수술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에는 지원활동을 더욱 다양화하고 확대해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