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시총 1조 클럽' 상장사 43곳 감소
코로나19 충격에 '시총 1조 클럽' 상장사 43곳 감소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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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팍스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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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주식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가 40곳 넘게 줄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시총 1조원 이상 상장사는 146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43곳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41곳 줄었고,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2곳 감소했다.

'1조 클럽' 상장사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말 189곳에서 올해 1월 말 181곳, 2월 말 166곳으로 줄었고 이달 들어 더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로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지자 대형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된다. 전날 코스피 종가는 1672.44로 올해 들어 23.9% 내렸고, 코스닥도 514.73으로 23.2% 하락했다.

올해 1조 클럽에서 제외된 곳은 한올바이오파마(9천978억원), 영원무역(9천749억원), 금호타이어(9천623억원), 현대상선(9천497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9천294억원) 등이다.

시총 1조 클럽에 남아 있는 상장사들의 규모도 일제히 줄었다. 삼성전자 시총은 전날 282조4천억원으로 올해 들어 50조7천억원 줄었다. SK하이닉스는 58조5천억원으로 약 10조원 감소했다.

또 현대차 8조6천억원, 기아차 7조7천억원, 현대모비스 9조9천억원 각각 줄었다. 반면, 시총 상위 10개 상장사 중 전날 기준으로 삼성SDI만 유일하게시총이 7천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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