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의 변신은 무죄... ‘종근당건강’ 먹는 유산균 이어 유산균 화장품 진출
유산균의 변신은 무죄... ‘종근당건강’ 먹는 유산균 이어 유산균 화장품 진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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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유산균에서 바르는 유산균 시대로’
지난 2016년 먹는 국민 유산균 ‘락토핏’을 탄생시킨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이 최근 바르는 유산균 ‘닥터락토’ 화장품을 선보이며 유산균 역사에 또 하나의 새로움을 더했다
 

□먹는 유산균의 변신 '닥터락토' 화장품

닥터락토는 종근당건강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락토-세븐 배리어(Lacto-7 Barrier™)'를 함유한 유산균 화장품이다. 피부에 유익한 유산균 7가지를 원료로 밸런스를 맞춤으로써 피부 장벽 강화, 피부 진정 및 보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더마 테스트와 피부 저자극, 논 코메도제닉, 미세먼지 세정 효과 테스트 등도 마쳐 뛰어난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이 그 증거다.

특히 미국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로부터 전 성분 그린 등급을 획득해 안전성까지 입증됐다는 게 종근당건강의 설명이다. 파라벤, 트리클로산 등 피부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20가지 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은 클렌징 워터, 토너, 세럼, 로션 등 6종이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닥터락토는 국민 유산균 ‘락토핏’을 개발한 연구 노하우와 기술력을 담은 화장품”이라며 “닥터락토를 국민 유산균 락토핏의 뒤를 이은 국민 화장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닥터락토' 피부에 어떻게 작용하나

유산균 화장품의 특징은 피부 속 유익균 활성화에 있다. 균형이 무너진 피부에 유산균을 투입시키면 유익균은 활성화되고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균이 감소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피부 생태계를 건강하게 회복하고 피부가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버틸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관건은 유산균의 배합이다. ‘닥터락토’의 주 원료는 락토바실러스 발해용해물과 비피다 발효용해물로 락토바실러스 발효용해물이 항염 작용으로 여드름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보습 효과로 아토피 피부를 개선하고 피부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비피다 발효용해물 또한 뛰어난 보습 효과로 문제성 아토피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를 준다.

어떤 유산균을 어떻게 배합하는지에 따라 유산균 화장품의 효능이 달라지는 만큼 배합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요령이다.

 

□날로 커지는 유산균의 인기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의 ‘효자’나 다름없다.

2016년 내놓은 지 3년 만에 연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구매율 1위로 자리 잡았다. 2019년 7월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런 성장세는 국민 장수 브랜드인 ‘바나나맛 우유’, ‘짜파게티’와 같은 일반식품의 매출과 비슷한 규모로 홍삼을 제외한 건강기능식품으로는 처음이라고 한다. 제품의 우수성에 더해 철저한 고객 중심의 브랜딩, 마케팅 전문성 강화 등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것이 종근당건강의 설명이다.

먹는 유산균에서 유산균 화장품까지, 유산균의 변신과 인기는 거침이 없다. 유산균이 앞으로 또 어떤 역사를 써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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