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돋보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최대 실적' 이끌며 승승장구
[CEO돋보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최대 실적' 이끌며 승승장구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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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사진=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사진=미래에셋대우]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사실상 연임을 확정하면서, 그가 이끌어낸 최대 실적 기록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의 해외시장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고 성과는 단연 최대 실적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최현만 수석부회장의 재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 1961년생인 최 수석부회장은 전남대를 졸업하고 1989년 증권업계 발을 들였다.

1997년에는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설립했다. 그리고 2016년 11월부터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의 최대 업적은 단연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7272억원, 66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1.95%, 43.6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15조4561억원으로 16% 늘었다. 자기자본 역시 9조1931억원으로 업계 최대다. 최 수석부회장은 해외 영토 확장에 있어서도 능력을 증명했다.

특히 해외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5월에는 프랑스 파리 랜드마크 건물 마중가 타워를 1조830억원에 인수했다.

2018년 10월 약 4000억원 규모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복합리조트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2019년 4월 홍콩 오피스빌딩 등 굵직한 투자를 단행하며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냈다.

 ◆디지털 혁신 부문도 가속도

최 수석부회장은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이 최우선’이란 생각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금융플랫폼 ‘엠올(m.ALL)’이 대표적이다. 이 플랫폼으로 은행(20개)·증권(12개)·보험(35개)·카드사(16개)의 자산과 거래 정보뿐 아니라 국세청 현금영수증 등록 내역까지 조회 가능하다.

최근에는 서울대와 산학 연계해 엠올 본연의 업무인 투자 서비스를 강화했다. AI 기반의 종목 추천 서비스인 ‘엠클럽(m.Club)’은 2017년 11월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2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끌어들였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엠클럽은 AI에 기반한 콘텐츠를 적시 제공해 고객 수익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가 고객에게 도움이 되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 수석부회장은 뛰어난 실적과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내면서 미래에셋대우를 국내 최고 금융투자회사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 수석부회장은 여러 부분에서 꾸준히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미래에셋대우 뿐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최고경영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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