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유원상 대표 “대학생이 입사하고 싶은 NO1 기업 만들고 싶다”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 “대학생이 입사하고 싶은 NO1 기업 만들고 싶다”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3.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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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 모습
▲유유제약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 모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시장도 크게 흔들리며 주식 시장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롤로코스터 같은 장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기업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10억 원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한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를 만나 자사주 취득 배경과  차세대 먹을거리 개발 계획 등 향후 유유제약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한 경영 전략 등을 들어 봤다.

 유 대표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평가 시스템 구축, 준법경영 토대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우수한 신약 후보 물질 확보 등으로 기업의 양적·질적 가치를 높여 “대학생이 졸업 후 입사하고 싶은 넘버원 기업을 만들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자사주 취득에 나선 배경은 무엇인지요?

“코로나 바이러스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요인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침에 따라 유유제약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한 것입니다. 자기주식 취득은 코스피 시장 장내매수로 진행되며, 취득 예정 수량은 보통주 10만4,712주, 취득금액은 10억원으로 지난 16일 시작해 6월 15일까지 3개월간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48만주의 보통주 자기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총 발행 보통주 9.16%를 자사주로 보유하게 됩니다. 취득 완료 후, 별도의 활용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연초에 직위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안이 또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는지.

“직위 개편은 연공서열 중심의 직위 체계를 탈피해 고성과자에 대한 보상 확대,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상호존중 문화 확산, 의사결정 속도 향상 등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평적 조직 구성을 목표로 진행됐습니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평가, 상호존중 문화 확산 등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의 바탕을 다지자는 것입니다.

직위체계 개편 외에 경쟁력 강화 요인으로는 국내 톱 로펌 김&장과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준법경영 강화 프로젝트를 통해 청탁금지법 등 국내 반부패법령을 포함해 DOJ(미 법무부)·SEC( 증권거래위원회) FCPA(Foreign Corrupt Practices Act: 해외부패방지법),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뇌물방지 법안이라고 불리는 영국 Bribery Act 등 세계 각국의 반부패법령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수준의 준법경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유유제약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요?

“제약회사의 본질인 신약 개발과 관련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수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해 이를 유유제약의 차세대 먹을거리로 키우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벤처기업, 학계 등 다양한 외부전문가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올해 핵심 과제로 꼽는 분야가 있다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 개량신약은 세계 최초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형이며, 환자복용 편의성을 높인 축소제형입니다. 이러한 제형의 특성을 기반으로 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작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안과 학회 ARVO(The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서 안구건조증 치료 펩타이드 신약(프로젝트명 YDE)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YDE가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Anti-inflammation) 기전에 따라 뛰어난 각막 상피세포 치유 효과 및 눈물 분비량에서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대한 임상결과가 가시화되면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의 자서전 '아이 러브 유유'를 들고 웃고 있는 유원상 대표
▲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의 자서전 '아이 러브 유유'를 들고 웃고 있는 유원상 대표

◆유유제약이 어떤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하는지?

“신약 개발 성공과 매출액 달성에는 유능한 인재가 뒷받침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사가 곧 만사’라고 하지 않습니까? 회사의 성장 전략은 좋은 인재 채용에 달려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언제까지 얼마의 매출액을 달성한다는 단순 매출 목표가 아닌 ‘대학생이 졸업 후 입사하고 싶은 넘버원의 기업을 만들자’ 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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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수 2020-06-26 23:50:34
비젼 멋지네요..!

반드시 이루시기 바랍니다.

유원상대표 보고 유유에 투자했습니다.

알러뷰 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