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레바, 항암제 '아필리아'의 글로벌 권리이전 계약 체결
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레바, 항암제 '아필리아'의 글로벌 권리이전 계약 체결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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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대표 진양곤) 자회사인 엘레바가 스웨덴 바이오 기업 ‘오아스미아 파마슈티컬(Oasmia  Pharmaceutical AB, 이하 오아스미아)’로부터 항암제 아필리아(Appealea)의 글로벌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국과 스톡홀름에서 25일 동시 발표했다.

오아스미아가 개발한 아필리아는 올해 1월 유럽에서 난소암 치료제로 공식 시판허가를 받은 약물로, 엘레바는 권리 이전 계약으로 인해 올해부터 유럽에서 항암제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아필리아는 파클리탁셀(paclitaxel)의 3세대 개량 신약으로 오아스미아의 독점 기술 플랫폼인 'XR17'을 사용해 개발된 항암제로, 항암제 주입전 사전처치가 필요없고 짧은 주사제 주입 시간으로 환자의 편의성은 증대시키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했다는 입장이다.

엘레바는 오는 4월 말 FDA(미국식품의약국)와 아필리아에 대한 Pre-NDA 미팅이 예정돼 있으며, 올해 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미국에서도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올해 엘레바는 아필리아를 유럽에서 시판하고 내년부터는 리보세라닙과 아필리아를 미국과 유럽 등에서 동시에 시판할 계획이며, 엘레바와 에이치엘비는 내년부터 두개의 글로벌 항암제를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엘레바는 현재 리보세라닙을 위암 3차 또는 4차 치료제로 시판하기 위해 FDA에 NDA를 준비 중이고,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며, 선낭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임상을 진행중임을 밝혔다.

오아스미아의 항암제 글로벌 권리를 인수함으로써 3세대 파클리탁셀 개량신약인 아필리아,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 차세대 면역항암제인 이뮤노믹의 면역치료 백신까지 모두 보유하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에이치엘비의 행보에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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