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대표 고진업, 류병환, 항태순)가 제30기 주주총회를 열고 제약과 유전체 사업부문을 분할해 비상장 법인인 '테라젠바이오(가칭)'를 신규 설립하기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주주총회에서는 류병환, 황태순 대표이사 재선임과 제무제표 승인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존속하는 제약 사업부문이 신설되는 테라젠바이오 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법인 분할을 진행하게 되며 분할 기일은 2020년 4월 30일이다고 전했다.
테라젠이텍스의 양 사업부문은 2010년 합병 당시부터 별도 사옥에서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분할에 따른 구조적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각 사업부문이 확고한 비전 속에서 전문성 있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며,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신규 사업 추진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할 이후 제약 사업부문은 기존의 의약품 생산, 유통 사업을 캐시카우 삼아, 합성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루게릭병 및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이번 분할로 재무적 리스크를 분산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면서도, 공격적 투자 유치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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