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팬오션에 대해 장기운송계약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가능하고, 수급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를 5천600원에서 4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단기간 내 벌크 화물 수요 회복은 어렵겠지만 중국 내 철강 재고 증가로 철광석 수요는 더디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와 더불어 폭우 등의 자연적 영향도 수요 부진에 한 몫 하지만 선박 공급측 구조조정은 진행 중”이라며 “낮아진 수주잔고에 지난해 신규 선박 발주가 감소하면서 내년부터 선박 인도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중장기 벌크 수급 개선을 기대하면서 화물 물동량 증가율은 올해 0.15%, 내년 2.6%, 선박 공급 증가율은 올해 3.7%, 내년 1.2%씩 전망했다.
아울러 팬오션의 개별적인 강점으로 글로벌 벌크선사 중 가장 낮은 부채비율(54%), 스팟 운임이 급락한 현 상황에서 최소 1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을 가능케 하는 장기운송계약(CVC)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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