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1일 수젠텍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기까지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주가 흐름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젠텍은 2019년 5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 특례로 이전 상장한 체외 진단 전문기업이다. 다중면역블롯, 모바일진단, 현장진단 제품 등의 개발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를 진단하는 ‘항체 진단 키트’를 제조하고 있으며 유럽 CE 인증 및 한국 식약처 수출 허가 획득 후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로 수출을 진행 중이다.
김영준 연구원은 “수젠텍의 제품은 IgG, IgM 항체를 이용해 코로나19를 진단하고 있다”며 “항체 검사는 PCR 검사 대비 정확도가 낮으나 검체 채취 과정에서 오류 가능성이 낮고 PCR 검사 대비 시간, 비용, 공간 등의 부문에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IgG, IgM 항체를 동시에 검사하는 Duo 키트를 제조해 판매 중”이라며 “항체 진단 키트는 PCR 검사가 힘든 곳에선 대체재로, PCR검사가 원활한 곳에선 보완재로 다방면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주 5만 키트 수출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주당 20만개, 5월 말까지 주당 4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생산 캐파가 부족하나 플라스틱 사출물 금형 추가 제작 및 사출 업체 섭외로 생산 가능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진단 키트로 올해 실적 호조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