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FSB에 "코로나19 관련, 규제 유연 적용 위한 지침 필요"
금융위, FSB에 "코로나19 관련, 규제 유연 적용 위한 지침 필요"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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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손병두 부위원장이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 금융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려면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국제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런 의견을 전날 전화회의(컨퍼런스콜) 형태로 진행된 FSB 총회에서 전달했다.

FSB는 주요 20개국(G20)이 참여하는 기구다.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FSB 총회는 회원국 재무부, 중앙은행, 금융감독당국의 수장들이 회원이다.

손 부위원장은 "실물 경제 지원을 위한 주요국의 재정·통화 정책 공조가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코로나19 여파로부터 국제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또 "코로나19 관련 FSB 산하 상임위원회 간 정보 칸막이를 제거해 더 효과적인 정책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바젤위원회(BCBS) 등 국제기준제정기구의 유연한 국제기준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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