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간다] 3세대 G80 직접 타봤더니…“출시 첫날 2만대 이상 판매 신기록 이해가네”
[기자가 간다] 3세대 G80 직접 타봤더니…“출시 첫날 2만대 이상 판매 신기록 이해가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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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스탠딩]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7년 만에 G80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판매 첫날에만 2만대가 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위력을 과시했는데요.

특히 세련된 디자인과 역동성을 살린 점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다는 평가입니다. 그럼 제가 직접 체험해보겠습니다."

3세대 G80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단연 외관이었습니다.

이번 G80은 전작 대비 전폭을 35mm 넓히고 전고는 15mm 낮춰서 후륜구동 세단의 날렵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전면부를 통해서는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강조했습니다.

기존 로고에서 영감을 얻은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적용해 웅장함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뽐냈습니다.

내부 공간에서는 편안하면서도 고급화된 이미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쿠페형 디자인임에도 2열의 착좌 높이를 낮췄는데요. 이를 통해 헤드룸(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다리 공간)을 확대해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천연가죽 소재의 시트와 스티어링 휠과 원목 특성의 목재 장식을 더해 럭셔리한 감성을 한층 살렸습니다.

[기자 브릿지]

"저는 지금 서울 시내를 주행 중입니다. 확실히 크기에 비해서 차체가 가벼운 편인데요.

이렇게 핸들을 마구 흔들고 액셀을 빠르게 밟아도 응답성이 좋습니다. 

또 엔진소리나 외부소음이 거의 없어서 전기차와 견줄 정도입니다. 특히 조용한 운전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능 면에서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점은 중량 감소입니다.

알루미늄 등의 경량 소재를 차체의 19%까지 적용해 기존 대비 공차 중량을 125kg 줄였습니다. 응답성과 같은 동력 성능은 잡으면서도 연비는 향상되도록 한 겁니다.

동시에 핫스탬핑 공법으로 만든 초고강도 강판을 42%까지 확대 적용해 평균 인장강도를 높였습니다. 가벼운 차체에도 안정성을 추구한 겁니다.

프리미엄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실내 정숙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입니다.

이번 제네시스 G80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종의 엔진별 모델을 출시했는데요.

모든 엔진에 회전 시 발생하는 진동을 상쇄시키는 CPA(회전식 진동 흡수 장치) 토크 컨버터를 적용해 엔진 소음을 최소화했습니다.

이에 더해 모든 창에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문 접합부(도어 실링)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풍절음이 감소되도록 했습니다.

특히 이번 G80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와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 등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해외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인터뷰 / 이인아 제네시스 고객경험실장 상무 : "신형 G80는 스포티하고 럭셔리한 디자인과 대폭 강화된 편의사양, 그리고 안전 신기술이 적용돼 기존 고객뿐 아니라 보다 젊은 고객층까지 어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북미 등 다른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기자 스탠딩]

"G80은 1세대부터 디자인 면에서 더할 나위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디자인의 완성도에 더해 최적의 승차감과 기술력까지 탑재한 3세대 G80이 소비자의 호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팍스경제TV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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