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소액결제망 담보율 낮춰...시장에 유동성 10조 공급"
한국은행 "소액결제망 담보율 낮춰...시장에 유동성 10조 공급"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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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팍스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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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소액결제망 결제 이행 담보율을 70%에서 50%로 20%포인트 낮춘다고 1일 밝혔다. 새 규정은 오는 4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10일부터 적용된다.

한은은 이 조치로 금융기관이 한은에 제공해야 할 담보증권 금액이 35조5천억원에서 25조4천억원으로 약 10조1천억원 감소(3월 30일 산정 기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줄어든 담보부담 만큼 유동성이 금융시장에 공급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정부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소액결제 시스템에서 이뤄지는 금융기관 고객 간 자금이체는 하루 중 거래 건수가 매우 많고 건당 금액이 적은 특성을 고려해 금융기관 간 대차 금액을 상계한 후 차액만을 한은 금융망에서 최종적으로 결제한다. 이때 한은은 차액결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금융기관에 담보를 요구한다.

아울러 한은은 적격 담보증권 종류에 은행채와 한국전력공사 등 9개 공공기관 발행 특수채 9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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