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암호화폐 시세 포털 코인마켓캡 인수 발표
바이낸스, 암호화폐 시세 포털 코인마켓캡 인수 발표
  • 오종석 기자
  • 승인 2020.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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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캣캡 현재와 같은 중립성 지키며 독립사업체 운영

암호화폐(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지난달 31일 암호화폐 시세·정보 제공 포털인 코인마켓캡을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번 인수로 전 세계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디지털 자산에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코인마켓캡은 인수 이후에도 지금처럼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된다.

대신 기존 창립자인 브랜든 체즈는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고, 현재 CSO인 카릴린 찬이 임시 CEO 역할을 맡는다.

코인마켓캡은 기존과 같이 디지털 자산 데이터를 제공하고, 향후 바이낸스의 전문성과 리소스 및 확장성까지 탑재할 예정이다.

브랜든 체즈 코인마켓캡의 창업자는 “바이낸스는 코인마켓캡을 인수할 수 있는 회사들 중 최고 옵션”이라며 “바이낸스는 사용자에 관심을 갖고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카릴린 찬 코인마켓캡 임시 CEO는 “코인마켓캡은 시작때부터 중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했고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낸스 팀에서 우리만의 방법론을 계속 고수할 수 있도록 분명히 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코인마켓캡 인수로 바이낸스와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인프라 제공자 역할을 함께 수행할 수 있어, 더 많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코인마켓캡은 데이터 정확성을 보장하고 순위 방법론을 개선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의 객관적인 결정을 위해 유동성 측정법을 출시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로부터 시장 데이터, 새로운 등급 측정 지표와 분석을 추가했다.

코인마켓캡은 대출이나 부가가치 데이터 분석 및 도구와 같은 거래 상품을 포함해 정보 제공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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