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이슈-2금융] 보험업계 잇달아 상품 개정…보험료 인상 전망
[주간이슈-2금융] 보험업계 잇달아 상품 개정…보험료 인상 전망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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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잇달아 대표 상품을 개정하고 있다. 또 상품 개정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도 올라갈 전망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NH농협생명 등 보험사들은 개정 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개정 상품은 기존 2.5%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하된 예정이율을 적용했다.

삼성생명은 ‘GI 플러스 종신보험’을 개정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계약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GI를 보장한다. 중증만성간질환, 중증만성폐질환 등 18대 질병과 장기요양상태(LTC) 1·2등급도 보장 대상이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실속 있어 좋은 GI보험’ 개정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질병뿐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장해까지 보장한다.

주계약 보장 질환을 기존 8개에서 18개로 확대했으며 추가 특약을 선택하지 않고도 고객이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커졌다. 

해당 질환 진단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80%가 선지급되며, 나머지 20%는 사망시 유가족에게 지급된다.

농협생명은 사망보험금과 고액 질병을 동시에 보장하는 ‘평생안심 NH건강종신보험’을 개정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 유형에 따라 암, 뇌출혈, 5대 장기이식수술 등 고액 질병과 수술을 보장하고 사망 시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다른 보험사들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상품 개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통 보험사들은 4월쯤 상품 개정에 들어가지만 코로나19사태로 일부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다. 주요 보험사의 보장성보험 보험료는 이달부터 평균 5~6% 인상될 전망이다. 

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들이 이달 상품개정에 맞춰 예정이율 인하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수수료 개편에 따라 사업비 인하 또한 상품개정과 동시에 이뤄지기에 인상폭은 당초 평균 10% 수준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이 상품 개정을 통해 주계약 보장이 대폭 확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설계사를 통한 대면영업이 중단되면서 개정도 사실상 줄어든 것”이라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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