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건설기계 시장 빠른 회복세…”성수기 본격화 기대”
두산인프라코어, 中 건설기계 시장 빠른 회복세…”성수기 본격화 기대”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0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중국 지린성에서 굴착기 대규모 수주
-현지 대형 건설업체에 22톤급 중형 장비 32대 판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동북지역 지린성에 위치한 대형 인프라건설 업체 2곳에서 22톤급 중형 굴착기 32대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건설기계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현지에서 중형 굴착기를 대규모 수주했다.

이 장비들은 창춘시 지하철, 고속도로, 교량 등 인프라 건설 현장에 쓰일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린성 지역에서는 최근 3~4년간 10%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2월 누계 점유율은 13%에 육박했다.

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위축됐던 중국 제조업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0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월에 역대 최저치인 35.7을 기록한 직후 크게 반등한 것으로, 제조업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을 의미한다.

중국 굴착기 시장 또한 올 2월까지는 누계 판매 1만 4천여 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규모로 줄었으나, 3월 한 달 간 4만 대를 웃돌며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연초 두 달 여 간 주춤했던 중국 시장 수요가 정상화되는 추세”라며 “업계에서는 시장 성수기가 4~5월 본격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