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해 국내 5개 기업CB(Credit Bureau, 신용정보업체)의 회계연도 결산 결과,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업계 2위에서 4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기업데이터는 2005년 설립된 이래 기업CB 부문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었다.
그리고 2015년부터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위로 밀렸다. 그러나 송병선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후 2년간 공격적 경영으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4년 만에 다시 1위를 회복하게 됐다.
한국기업데이터의 2019년도 매출은 전년도 매출액 653억원 대비 172억원이 증가한 825억원을 기록해 직전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 8.4%의 3배가 넘는 26.3%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매출은 조기경보시스템 등 컨설팅 분야에서 전년대비 75.3%, 통계조사분석 등 리서치 분야 44.6%, 기술신용평가(TCB) 분야 29.6%, 크레탑(Cretop)과 DB 등 신용정보 조회 분야는 22.7% 증가하는 등 전 분야에서 고루 성장했다.
이런 성장은 2018년 2월 송병선 대표이사가 취임한 이래 조직 혁신과 인력운용 효율화, 고객 중심의 TCB 마케팅, 기술 및 신용평가 프로세스 혁신, 국내 최대의 기업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산업생태계 분석 시스템 등 적극적인 상품개발에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데이터는 2020년 매출목표 1천억원 달성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기업DB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부동산 및 신용정보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업데이터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전국 소상공인 및 대구․경북 중소기업을 위해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평가 수수료를 4월까지 전액 면제하는 등 사회적 기여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 본사 건물에 입주한 임차인(소상공인)에게 3개월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등 착한 임대인(건물주)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비 진작을 위해 전 직원에게 30만~50만원씩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해 고객인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송병선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상품개발과 구조혁신에 주력해 업계 1위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며 "6일 발표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 노사정 공동선언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