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21원 하락 마감..."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영향"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21원 하락 마감..."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영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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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되는 모양새

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달러당 1221.2원에 거래를 마쳤다.

7.3원 하락한 달러당 1222.0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218.7원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곧 하락 폭을 줄이며 장 시작과 비슷한 정도에서 마감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한다는 기대감이 신흥국 통화,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도록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서 최다 확진자 수를 나타낸 뉴욕주의 지난 5일(24시간 기준) 사망자는 594명으로, 4일 630명보다 줄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된 이후 사망자 수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확진자 수 증가세가 사그라지면서 글로벌 금융·외환시장에서의 공포심리가 일부 누그러지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도 1.77% 오른 1820대에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대만 자취안 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다만 이번 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달러 역송금 수요에 따라 원·달러 환율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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