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창구 프로그램 시즌 2’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이다.
창구 프로그램 시즌 2는 올해 참여 대상 기업을 늘리기 위해 시즌 1의 창업 3~7년 미만 지원 기준을 창업 7년 이내로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를 통해 창업 3~7년 미만 개발사 60개사, 초기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 3년 이내 개발사 20개사가 선정된다.
모집기간은 이 달 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 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K-Startup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평가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 총 2단계에 걸쳐 이루어진다. 1단계에서는 앱⬝게임 개발사의 개발 역량, 독창성, 목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고 2단계에서는 창업기업의 기술 완성도, 시장성 등에 대한 발표와 중소기업 일자리 평가 항목을 고려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개발사에게는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세미나 및 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구글플레이는 신규 유저 확보를 위한 마케팅·홍보, 국가별 현지화 전략, 리더십 향상 등을 주제로 교육 세션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사업화 자금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고 전담·주관기관이 제공하는 특화 프로그램 지원과 추가 R&D 자금 연계 등을 담당한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지난해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사의 뛰어난 역량과 혁신성을 실감했다”며 “올해 개발사에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해 한국 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글플레이는 창구 프로그램 시즌 1에서 1위를 차지한 개발사 ‘버드레터’의 ‘매드포댄스'는 2019년 하반기 신규 다운로드가 상반기 대비 671% 증가했으며 2019년 전체 다운로드 중 78%가 미국(36%)을 포함한 해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