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20.9원 하락 마감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20.9원 하락 마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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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주 사망자 증가세 전환…금융시장 경계
-트럼프 대통령 "발병 곡선 최정점"…기대감 상승

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달러당 1220.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환율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5.2원 하락한 달러당 1216.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사망자 증가세로 개장 초반 1222.6원까지 상승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7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하루 코로나19 사망자가 731명 늘었다"라고 밝혔다. 이는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낙관적인 입장을 발표하면서 환율의 안정적인 흐름이 돌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회견을 통해 "아마도 우리는 발병 곡선의 최정점에 다다르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곧 진정될 것이라는 뜻을 피력하면서 시장에서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오후 장중 1840선을 넘어서는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호조를 나타냈다. 이후 환율은 1210원대로 되돌아왔다.

이후 장 마감 직전 유럽연합(EU) 회원국의 재정지원책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합권에서 거래가 마무리됐다. 코스피도 전날보다 16.46포인트(0.90%) 하락한 1807.14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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