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19.5원 하락 마감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1219.5원 하락 마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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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래일 연속 하락세
-시장의 경계감은 지속될 전망

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6.4원 하락한 달러당 1214.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낙폭을 줄여갔다.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 회복세가 보임에 따라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한국은행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이주열 총재의 발표가 통화완화 선호로 해석되면서 영향을 받았다.

이날 이 총재는 회견을 통해 "금리의 정책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제한하지 않은 태도였다.

이어 이 총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를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것은 달러 역송금 수요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이날 1.61% 오른 1836.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8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투자심리 회복 등의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지만,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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