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OPEC+ 원유 감산 합의 영향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 OPEC+ 원유 감산 합의 영향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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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0원 내린 달러당 121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8.4원 하락한 달러당 1211.1에 출발한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날 OPEC+(석유수출국기구인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역대 최대 원유 감산 원유 감산 합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OPEC+는 전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1일부터 6월 30일까지 두 달간 현재보다 하루 1천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OPEC+ 긴급회의가 시작되자 국제 유가는 1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회의 도중 감산량이 하루 1천만 배럴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하락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3%, 브렌트유는 4.1% 하락했다.

황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OPEC+ 회의 감산 결과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원유수요 둔화, 공급과잉 현상과 글로벌 원유 재고확대 등을 해소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진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적으로 국제 유가 약세는 2분기 중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나 이번 감산으로국제 유가의 배럴당 $20 레벨은 강화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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