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신증권 등 5개사 ESG 통합등급 한단계씩 하락
롯데케미칼·대신증권 등 5개사 ESG 통합등급 한단계씩 하락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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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기업지배구조원]
[표=한국기업지배구조원]

롯데케미칼, 대신증권 등 5개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통합 등급이 한 단계씩 하락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1월 1차 ESG 등급 조정 이후,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875개 상장사에 대한 ESG 위험 요소를 반영해 2차로 등급을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정 결과,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 위험요소가 발생해 개별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1개사, 8개사, 2개사였다. 이에 따라 5개사의 통합등급이 하락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4일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해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하향조정됐다.

현대제철은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직원이 숨지면서 통합등급이 A에서 B+로 내려갔고, 팬오션은 한국해양대 학생이 승선 실습 중에 숨진 사건을 이유로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내려갔다.

BGF리테일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받으면서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내려갔다.

대신증권은 라임 펀드 불완전 판매를 이유로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통합등급이 B+에서 B로 하락했다.

비록 통합등급이 하향 조정되지는 않았으나 라임 펀드 환매중단 사태에 연루된 영향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지배구조 등급이, 신한지주는 사회책임경영 등급이 한 단계씩 하락했다.

한편, 기업지배구조원은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를 평가한 개별 등급과 이를 종합한 ESG 통합등급을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등급은 S, A+, A, B+, B, C, D 등 7등급으로 나뉜다.

기업지배구조원은 그동안 반기에 1번씩 등급을 조정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등급을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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