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자회사 이뮤노믹, 에피백스·파마젯과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HLB자회사 이뮤노믹, 에피백스·파마젯과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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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대표 진양곤)자회사이자 미국의 바이오 기업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에피백스(Epivax), 파마젯(Pharmajet)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동 백신 개발은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기술인 면역 치료 백신 플랫폼 UNITE(UNiversal Intracellular Targeted Expression)와, 에피백스의 알고리즘, 파마젯의 딜리버리 기술이 융합하는 형태로, 빠르고 효과적인 백신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뮤노믹의 UNITE 기반기술은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전염성 질환, 암, 알레르기 등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개발 레이스에서 다른 백신개발업체들은 표준핵산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UNITE는 MHC-II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항원 특이성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뮤노믹의 CEO인 윌리암 헐 박사는 “코로나19(COVID 19)로 인한 글로벌 팬더믹 상태에서,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를 조기 개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협업이 필요하다”면서, 이뮤노믹의 UNITE 플랫폼기술은 전염성질환의 치료에 탁월하고 그 효과가 이미 입증됐는데 좀더 빠른 백신개발을 위해 에피백스, 그리고 파마젯과 협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피백스 CEO인 앤박사는 “에피백스의 인포매틱스(informatics)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찾아낸 항원결정기(epitopes)를 이뮤노믹의 UNITE와 결합하면 매우 강력한 예방 및 치료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 백신개발 프로젝트에 이뮤노믹과 파마젯과의 협업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뮤노믹은 곧 백신디자인을 끝내고 기본적인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은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백신개발에 필요한 자금은 이뮤노믹이 주도하여 미국정부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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