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美 Vir와 'COVID-19 치료제' 대량 생산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Vir와 'COVID-19 치료제' 대량 생산 계약 체결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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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가 미국의 Vir(비어) Biotechnology가 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본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원화)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고 전했다.

또한, Vir의 코로나19치료 물질이 가속화 절차로 승인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파트너가 필요했기에 본 파트너십이 체결 됐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에 생산 계약한 Vir의 후보물질 COVID-19 중화항체(SARS-CoV-2 mAb)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데 매우 강력한 물질이다고 소개했다.

Vir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감염성 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과학기업으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 SARS로부터 완치된 사람의 항체를 분리해 COVID-19 치료를 위한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스캥고스(George Scangos) Vir 대표는 “COVID-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량생산 설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개발 중인 치료제가 임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되면 바로 대형 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례 없는 신속함으로 팬데믹 대응 협업에 동참해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글로벌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COVID-19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1년 3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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