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임원 급여 20% 자진 반납...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
현대차그룹, 임원 급여 20% 자진 반납...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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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극복… 현대차그룹 임원 급여 20% 자진 반납
현대자동차 CI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 이원희 하언태)가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를 20%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각 계열사별 경영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계열사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동차산업 경영환경 악화와 경제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임원 1,200여명은 이달부터 급여 20%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 임원들이 솔선수범을 통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정부 주도의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종합 상황실'을 마련해 글로벌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및 기술개발 등은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핵심 역량을 지속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실적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2009년과 2016년에도 자발적으로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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