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를 넘어 온택트(언택트+연결) 시대가 열린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이노션)는 21일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 했는지’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Untact)에 ‘연결’을 접목한 온택트(Ontact)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ata Command Center)가 2019년 4월부터 금년 3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200만 건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언택트 관련 온라인 언급량은 약 3배 증가한 6만여 건으로 나타났다. 기존 언택트는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구매하는 시스템에만 적용되는 수준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온택트라는 새로운 트렌드로 발전했다. 온택트란 언택트에 ‘연결’을 더한 신조어로 드라이브 스루를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온라인을 통한 전시회 및 공연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화상 회의 모바일 앱 전월 대비 상승 증가율이 30배 이상으로 나타났고, 온라인 개학의 영향으로 교육 분야에서 비대면 학습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온택트 적용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수진 이노션 데이터커맨드팀장은 “앞으로 열릴 온택트 시대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모든 연령층이 디지털의 영역에서 일상생활과 산업 활동을 영위하는 진정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 사이 바이러스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은 199만여 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7만여 건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다. 개인 예방 차원에서 수요가 많았던 마스크에 대한 언급량은 메르스 때와 비교해 9만여 건에서 42만여 건으로 3.7배 증가했으며, 마스크에 대한 검색량 또한 3500여만 건으로 폭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