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SK에너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코로나·유가 위기 돌파"
[동영상] SK에너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코로나·유가 위기 돌파"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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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한다. 주력사업인 석유 정제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가하락 등과 같은 대외 변수들에 취약해 위기가 반복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최근 조경목 대표이사 사장이 주재하는 전사 본부장급 이상 회의체인 ‘행복 디자인 밸리’에서 디지털 전환의 3대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3대 추진 방안은 △디지털 운영 효율성 △디지털·친환경 △디지털 플랫폼 등이다.

조경목 사장은 이와 관련,  “이제껏 겪어 보지 못했던 최근의 위기 상황은 통상적 수준의 변화로는 극복하기 어렵고, 극복 하더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생존과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당면한 위기를 본질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마트 플랜트’ 울산CLX 전 공정으로 확대 

SK에너지는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2017년 국내 최초로 울산CLX 일부 공정에 도입한 바 있는 빅 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를 최근 울산CLX 전 공정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SK에너지의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CLX의 수많은 공정과 설비의 경쟁력 및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OE (Digital Operational Excellency)’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스마트 플랜트 확대로 울산CLX는 ▲최적화된 공정 운영 체계 구축 ▲설비 신뢰도 (Reliability)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생산성 및 경제성이 향상되고 ▲중대사고 예방 및 비상대응 능력 강화 등 안전건강환경(SHE) 분야 경쟁력 또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물류 영역에도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 물류 최적화 기술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하는 ‘스마트 물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또 주유소를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자동차 케어 플랫폼(All-In-One Car Care Platform)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3000여 개 SK주유소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주유와 물류, 세차, 주차 등과 관련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중고차 거래와 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유소를 고객생활 편의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드는 것이다.

■ 디지털 그린 추진, ‘그린밸런스 2030’ 가속화

SK에너지는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가 추진하는 ‘그린 밸런스(Green Balance) 2030’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아래 디지털 그린(DigitalGreen)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전략은 환경 분야에서 마이너스인 석유사업을 친환경, 필환경 기업으로 바꾸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공장 폐수 재처리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워터 솔루션’, 2027년부터 오염물질 배출 감축 의무가 본격 적용될 예정인 항공유 시장에 대비한 ‘바이오 항공 플랫폼’ 구축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SK에너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은 에너지∙석유화학 산업이 첨단 기술을 통해 경제적, 사회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냄으로써, 그린밸런스2030 방향의 딥체인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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