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자마·홈웨어 잘 팔리네"...신세계, ‘엘라코닉’ 홈웨어 매출 21.6% ↑
"파자마·홈웨어 잘 팔리네"...신세계, ‘엘라코닉’ 홈웨어 매출 21.6% ↑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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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A(36)씨는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home wear)에 관심이 많아졌다. A씨는 “출근을 하지 않고 외부 약속도 줄어들다 보니 자유분방하게 입을 수 있어 좋다”면서 “늘어난 티셔츠만 매일 입는 건 지겨워 감각적인 디자인의 파자마 위주로 쇼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집콕 패션’이 뜨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예쁘기까지 한 홈웨어가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wfh(working from home·재택근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재택 근무 의상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1백만개의 게시물이 올라와있는 이 해시태그는 패션업계에서도 주목 중이다.

집돌이, 집순이 생활을 하면서도 패션은 포기 못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매출도 상승하고 있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편집 매장 '엘라코닉'의 파자마 등 홈웨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이에 엘라코닉의 자체 브랜드 '언컷'에서는 봄 신상품으로 '이지 웨어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란제리와 같은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에서 올해 1분기(1~3월) 파자마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18% 늘었다. 이달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춰 남녀 공용 '365 파자마'를 선보였다. 10부 기장부터 반팔, 4부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선택 폭을 넓혔고 세련된 색깔과 실용적인 소재로 제작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패션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특별한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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