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와 내년 실적 타격 예상… 목표가↓[KB증권]
삼성물산, 올해와 내년 실적 타격 예상… 목표가↓[KB증권]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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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3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7.4% 하향조정했다.

KB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와 내년 영업익 추정치를 1조490억원과 1조2710억원에서 8710억원과 1조2020억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전망치 하락률은 올해 16.9%, 내년 5.4%다.

정동익 연구원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6조9601억원, 영업이익은 39.8% 증가한 14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12.9%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익이 약 40% 늘었지만, 2019년 1분기에 소송패소에 따른 충당금 등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덧붙였다.

또 식음료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패션과 리조트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이 보다 직접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패션과 리조트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21.9%와 28.2%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8.7%와 -52.7%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부진이 예상됐던 식음료부문은 병원, 학교 등의 단체급식 감소에도 대외활동 기피에 따라 공장이나 오피스의 사내식당 이용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주력사업인 건설과 상사부문 매출액은 각각 9.5%와 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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