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자격증 보유자, 금융사 취업시 가점"...은행권 높은 비중
"재무설계사 자격증 보유자, 금융사 취업시 가점"...은행권 높은 비중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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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FPSB)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금융권 채용공고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금융사가 채용시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와 AFPK와 같은 금융업무 관련 전문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거나 가점을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월 금융권에서는 채용 공정성 강화를 목적으로 정부와 6대 금융협회가 함께 '범 금융권 공정채용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금융권 내 채용 절차와 평가 기준이 명확해졌다.

은행의 경우 국내 6개 시중은행과 6개 지역은행 모두 채용 시 ‘금융자격 소지자’를 우대(100%)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은행은 ‘CFP 합격자의 경우 만점의 5% 가산점 부여’라는 정보를 명시해 구체화된 가산 절차를 보였다. 

보험사는 21개사 중에서 3개사를 제외한 18개사(86%)가, 증권사는 15개사 중에서 10개사(67%)가 채용공고에 자격증 우대조건을 기재했다.

자격 우대사항이 표시되지 않은 증권사 5개사 중 2개사는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기재란을 둬 채용 시 관련 자격증 유무가 평가되도록 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기 불확실성 우려가 짙어지자 재무설계 자격을 취득하려는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3월 한국FPSB AFPK 자격시험 접수는 직전 시험 대비 약 5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FPSB의 제75회 AFPK, 제37회 CFP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AFPK는 다음 달 18일, CFP 자격시험은 오는 6월 29일에 각각 접수를 마감한다.

자격시험 시행일은 AFPK가 다음 달 30일, CFP가 오는 7월 11일~12일이다. 시험접수는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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