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 내달 코스닥 입성… "국내 임상 CRO 최초"
드림씨아이에스, 내달 코스닥 입성… "국내 임상 CRO 최초"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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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사진=드림씨아이에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 [사진=드림씨아이에스]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드림씨아이에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국내 임상 CRO로는 최초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이사는 28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통해 CRO 역량을 인정받아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대외인지도를 제고해 해외시장 진출과 임상관련 신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회사 상장 비전을 전했다.

공 대표는 "국내·외에서 신약개발 중요성이 대두되며 임상 CRO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임상 CRO 최초로 드림씨아이에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2000년 4월 설립됐다. 임상시험분야 중 주로 임상 1상부터 4상을 대행하며, 시판 후 임상인 시판 후 조사 및 관찰연구 등을 대행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중국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이후 드림씨아이에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5.15% 증가한 22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9%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가치 수주 증가와 효율적 인력 및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수주잔고도 약 690억원에 달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신규사업으로 의료기기, 의약품등록, 임상시험관리 IT 솔류션 등을 계획 중이다. 특히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약 6조2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6.1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성장성이 높은 의료기기 시장이지만 의약품과 유사한 엄격한 임상시험 등 절차가 필요하다"며 "모회사 타이거메드의 의료기기 임상 노하우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 희망범위는 1만3000~1만49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76억~201억원이다.

다음달 6일~7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0일~21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은 다음달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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