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대 시중은행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시작…금리 연 3~4%
다음달 6대 시중은행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시작…금리 연 3~4%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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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개 시중은행에서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이 실시된다. 10조원 규모의 이번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의 금리는 연 3~4% 수준에서 결정됐다. 

정부는 2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번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은 연 1.5%로 설정했던 지난 1차 긴급대출 프로그램보다 높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중신용자 기준 연 3~4% 수준의 금리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대출금리 인상은 가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에서 연 1.5% 금리의 대출을 내주다 보니 기존 대출에 대한 대환 수요 등의 가수요가 나타나 자금이 빠르게 소진됐다.

금리 상승으로 가수요 제한을 꾀해 더 많은 실수요자에게 자금을 나눠주기 위한 조치다. 같은 이유로 1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받은 사람은 2차 긴급대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기업은행, 시중은행으로 나뉘었던 긴급대출 접수창구는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대 시중은행 창구로 일원화된다.

6대 시중은행으로 창구를 통일해 대출 신청과 접수, 보증심사 등 모든 절차가 원스톱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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