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더케이손해보험 품에 안는다…금융위 승인 획득 
하나금융, 더케이손해보험 품에 안는다…금융위 승인 획득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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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가 더케이손해보험을 14번째 자회사로 품는다.

하나금융지주는 2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더케이손해보험의 지분 70%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건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매매대금 지급을 마치면 더케이손해보험은 하나금융지주의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하나금융은 8년 만의 인수합병(M&A)인 이번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전(全)사업라인을 구축한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3월부터 내부적으로 인수단 TFT를 구축해 새로운 전략 방향을 수립해왔다. 더케이손해보험의 조기 사업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 추진을 위해서다.

하나금융은 인구 고령화, 언택트(비대면) 시대 도래 등 금융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해 더케이손해보험을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어 그룹 관계사들과의 다각적인 금융 시너지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기 위해 손해보험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다만, 기존 전통적인 보험시장에서의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한 단순 경쟁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금융서비스와 전(全)금융상품 제조·공급 기반 시너지 확대의 교두보로 더케이손해보험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더케이손해보험 대표이사로는 인수단TFT를 이끌고 있는 권태균 전 하나캐피탈 부사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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