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DGB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882억원 기록…전년 대비 15% 감소
'코로나19 충격' DGB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882억원 기록…전년 대비 15% 감소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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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올해 1분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8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대구·경북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경기 침체기에도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은 각각 131억원, 92억원, 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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