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금융권 최초로 영상통화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특정금전신탁을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행 일자는 오는 11일부터다.
기존 특정금전신탁 가입은 영업점에서만 가능했으나 지난 3월 금융위원회가 현장 혁신형 자산운용산업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올해 4월 1일부터 영상통화를 활용한 제한적 신규를 허용한 바 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영상통화를 통한 비대면 특정금전신탁 가입이 가능하도록 '신탁 비대면 센터'를 설립했다.
고객은 센터 내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해당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탁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은행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은 인덱스, 헬스케어, 게임 테마, IT 업종, 바이오 등 국내외 주식형 및 혼합형의 ETF 신탁 상품 28종이다. 대면 상품 대비 0.2%포인트에서 0.3%포인트 인하된 보수가 적용된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말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내 신탁 상품 30만원 이상 가입한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255명에게 1700원 상당의 상품권과 모바일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는 비대면을 통한 다양한 신탁상품 가입이 활성화돼 고객의 금융투자상품 선택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이 앞으로 금융 소비 방식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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