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향후 괄목 성장 기대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향후 괄목 성장 기대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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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혈장치료제 'GC5131A’ 개발 속도 탄력, 7월 임상 예상
-GC녹십자랩셀 NK세포 활용한 '코로나19'치료제는 하반기 임상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키트 전문기업' 입지 강화... 오픈이노베이션
▲GC녹십자 본사 사옥
▲GC녹십자 본사 사옥

GC녹십자(대표 허은철)의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늘어난 3078억원, 영업이익은 283.9%상승한 61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코로나19혈장 치료제와 백신 개발, 진단키트의 오픈이노베이션 등으로 앞으로의 신장세는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들 제품이 상용화되면 매출 증가는 더욱 탄력을 받으며 한 단계 큰 폭의 도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GC녹십자의 올해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GC녹십자 연구원의 연구개발 모습
▲GC녹십자 연구원의 연구개발 모습

◆올해 7월 임상 예상....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치료적 확증을 위한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동시에 하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을 늦어도 7월 중에 개시한다는 목표다. 

 'GC5131A’는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장 내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을 분획해 만드는 고면역글로불린이다.

 특히 이 혈장치료제는 지난 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구용역 과제 우선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개발 속도에도 탄력을 받았다. 또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약물 제조를 위한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장 수집을 시작으로 임상시험 및 상업 생산 준비에 한창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개발중인 코로나19혈장치료제 'GC5131A’는 치료가 시급한 환자를 위한 치료 목적으로 우선 개발되고 있으며, 향후 신종 감염병 치료제 플랫폼 확보와 같은 미래 대비차원으로도 개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범용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서브유닛 백신(MB3105A)과 단일클론항체(MG1133A)치료제 개발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랩셀 NK세포 활용한 '코로나19'치료제...하반기 임상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GC녹십자랩셀에서도 코로나19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 바로 자연살해세포(NK, Natural Killer)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이다.

GC녹십자랩셀은 이번 프로젝트가 ‘약물 재창출’ 연구이기 때문에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바이러스 제거에 일차적으로 관여하는 선천면역세포를 활용하기 때문에 항체 선별과 같은 후보물질 도출이 필요 없고, NK세포치료제를 항암제 용도로 개발하면서 안전성 자료도 있어 절차가 짧은 임상(치료목적 임상, 이른바 긴급임상)도 타진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회사 측은 빠르면 올 하반기에 인체 임상시험을 개시한다는 목표로 가동 중이다. 현재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과 공동 연구 중이다. 

▲GC녹십자 연구원 모습
▲GC녹십자 연구원 모습

◆GC녹십자엠에스 '진단키트 전문기업' 입지 강화... 오픈이노베이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 입지 강화 목표를 밝힌 GC녹십자엠에스의 성장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키트 분야의 공동 업무협약을 통해 진단 플랫폼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유전자증폭 검사법인 'GCare SARS-coV-2'는 진캐스트와 함께 공동 개발을 진행중이며, 등온증폭기술(LAMP) 과 컬러매트릭(Colorimetric)인 'lsopllo COVID-19'는 엠모니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신속진단타입인 항체진단키트도 젠바디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진단키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회사측은 "진단키트의 대량생산에 있어서 GC녹십자엠에스가 적극 도와 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선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해외쪽으로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GC녹십자엠에스는 이러한 사업구조에 힘입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이익이 5억 2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215억 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 1900만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2분기부터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에 따른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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