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외환개장]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미중 갈등 고조…코로나19 책임론 두각
-경제 재개 기대감 · 감염증 확산 우려감 공존

13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달러당 1,228.1원에 거래되고 있다.

3.2원 상승한 1228.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220원대 후반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짙어지고 있는 것과 미중 간 갈등 양상이 고조되고 있는 면이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한 집단감염 규모는 100명을 넘어섰으며 해당 지역 외에서도 확진자가 나타나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산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중 무역 협상 과정이 또다시 긴장 상태로 전환한 것도 환율 흐름에 영향을 끼쳤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며 이행 상황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미국 일부 상원의원들은 중국에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묻는 법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경제 재개 기대감과 코로나19 확산 우려감이 공존하는 모양새다. 앞서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경제 활동 일부를 재개했다. 이어 영국 등에서도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 지수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