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해 자사주 매입 가능성↑… 주주이익환원 기대 [하나금융투자]
SK텔레콤, 올해 자사주 매입 가능성↑… 주주이익환원 기대 [하나금융투자]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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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9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으며, 7월 중간 배당을 결정하면서 향후 배당 정책을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또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자사주와 배당금을 합친 주주이익환원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크지 않다면 배당금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해 총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홍식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 지배구조 개편 시 활용, M&A 및 전략적 제휴 시 활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 지배구조 개편 추진 가능성이 존재함을 감안 시 자사주 취득은 9월 이전에 시행할 가능성이 높고, 과거 사례로 볼 때 그 규모는 1600억~49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자사주 규모가 5000억원에 육박할 시 배당성향이 100%를 넘을 수 있어 올해 배당이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총 주주이익환원 규모는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자사주 매입 규모가 전체 주식 수의 3%에 달해 수급상 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규모가 1600억원에 불과할 시 지난해 주당 1만원(총 7300억원) 배당금이 올해도 지급될 것으로 보여 올해 총 9000억원에 육박하는 주주이익환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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