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엠투엠, 코로나19에도 미중분쟁에 CCTV업체 매출 증가한다
ITX엠투엠, 코로나19에도 미중분쟁에 CCTV업체 매출 증가한다
  • 오종석 기자
  • 승인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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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전문업체인 ITX엠투엠이 미국의 국방수권법 본격 발효와 코로나19로 인한 탈(脫)중국화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ITX엠투엠은 보안카메라와 보안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로 변환하여 저장하는 장치인 NVR과 DVR을 생산하는 보안업체다. 과거에는 국내에 30여개 CCTV업체들이 있었으나 중국의 저가품에 밀리면서 현재는 아이디스, 한화테크윈, ITX엠투엠 3개사 정도만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미국은 2018년 8월 정부기관에서 중국산 통신, 영상 보안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2019년 8월 13일부터 본격 발효됨에 따라 세계 영상감시장치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CCTV업체의 위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 CCTV 업계의 반사이익은 매출 증가로 서서히 구체화되고 있다. ITX엠투엠은 2018년의 경우 중국 제품과의 경쟁 속에서 매출액이 11% 감소했었는데 2019년은 매출액 319억으로 15%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1분기도 비수기임에도 5% 증가하며 작년 4분기 수준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박상열 대표는 “미국의 국방수권법,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제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 ITX엠투엠은 3년전부터 CCTV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하는데 집중해왔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매장 안 고객들 간의 거리,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체크하는 등의 기능에 바이어들의 관심이 증가하며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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