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인천 송도에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4년간 620억원 투자
신한금융, 인천 송도에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4년간 620억원 투자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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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투모로우 시티에서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을 구축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 양성을 위한 원스톱(One-Stop)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관 협력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신한금융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광역시 등 정부•지역자치단체와 셀트리온 등 민간 사업자가 함께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박남춘 인천광역시 시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인천 스타트업 파크 운영 방향과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화상 콘퍼런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그룹 중장기 혁신금융 계획인 '트리플케이(Triple-K)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혁신성장 플랫폼이다. 인천의 지정학적 특성을 살린 글로벌•테크•바이오 특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신한금융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글로벌 전진기지로의 기능을 강화하고, 데이터•AI•5G•IoT 등 4차 산업 혁신기술을 갖춘 스타트업과 바이오•헬스 기반의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에게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보육 및 스케일업을 위한 사무 공간을 최대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하고 4년간 약 120억원의 운영비와 5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지원한다. 또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중 연간 80개사 이상을 선별해 해외 진출을 위한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IT기업, 플랫폼 사업자들이야말로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주인공”이라며 “인천 스타트업 파크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혁신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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