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5.2원 오른 1239.6원에 마감..."기준금리 0.5%로 인하"
[외환마감] 원·달러 환율 5.2원 오른 1239.6원에 마감..."기준금리 0.5%로 인하"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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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반전…환율 상승 부추겨

2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239.6원에 거래를 마쳤다.

3.6원 상승한 달러당 1238.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 상승 폭을 키웠다. 오후 한때 1240원대를 상회했다.

이날 금통위는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가 환율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만 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결정이 예견됐던 만큼 상승 압력이 제한됐다. 

그러다 오후 코스피가 하락 반전하면서 환율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에 더해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 양상은 시장 내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홍콩보안법 법제화를 강행할 예정으로, 미중 간 충돌 우려가 짙어지는 점도 시장 내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지난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1964위안까지 급등했다. 이는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된 이래 사상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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