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안·김승민 작가 '서로함께展' 개최…"사제지간 존경과 감사 담는다"
박성안·김승민 작가 '서로함께展' 개최…"사제지간 존경과 감사 담는다"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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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북도립미술관)

박성안·김승민 작가의 사제전(師弟展) '서로함께展'가 오는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6층)에서 개최된다. 

서로함께展은 스승과 제자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빛을 발하는 특별한 전시다.

스승 여울 박성안은 초등학교 교사로 35년을 재직한 뒤 원광대학교 대학원 서예교육과를 졸업한 작가다. 그는 교육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수십 년간 글씨에 매진하며 서예인의 역량을 다졌다. 

그가 30년 전 지도했던 제자가 김승민 작가다. 지강 김승민은 원광대학교 서예 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 미학을 석사 졸업했다. 현재는 동양철학 박사과정에 있다. 이미 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대한민국서예대전’ 대상,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 대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다수의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작가로 성장했다.

이번 전시는 제자 김승민의 권유로 시작됐다. 스승 박성안의 가르침에 감동을 받은 제자 김승민은 30년간의 인연을 기틀로 사제전(師弟展)을 기획했다. 

박성안 작가의 작품은 주로 한글 서예다. 김승민 작가의 작품은 한문 서예가 주를 이룬다. 작품 세계에서도 사제 간의 존경과 감사함이 드러난다. 

박성안 작가는 전시 서문을 통해 "나는 행복한 서예인이다. 스승 같은 제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승민 작가 역시 "오래전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전시 관계자는 "사제지간으로 만나 붓으로 지속된 인연이 기획 전시로 피어난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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