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년 역사' 삼정KPMG, 경험과 전문성으로 성장세 지속
'51년 역사' 삼정KPMG, 경험과 전문성으로 성장세 지속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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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부터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올해 51주년...압도적인 대형 기업 감사 점유율 차지
-우수인재 확보 및 육성·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김교태 삼정KPMG 회장. [사진=삼정KPMG]
김교태 삼정KPMG 회장. [사진=삼정KPMG]

올해 51주년을 맞은 삼정KPMG가 3년 연속 20%대 성장률을 보이며 회계업계 2위 입지를 굳혔다. 특히 자산순위 50대 기업의 압도적인 감사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풍부한 감사 경험과 차별화된 감사 품질로 전문성을 높인 결과다. 삼정KPMG는 업계를 선도하는 회계법인으로 자리매김 하고, 100년 기업으로 명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 51년 역사와 김교태 회장의 리더십

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지난 2011년부터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약 24% 성장하며 47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3년 연속 20%대 성장률이다. 삼정KPMG 관계자는 "감사, 세무, 어드바이저리 부문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어드바이저리 부문은 원스톱 서비스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부동산∙인프라 시장 등에서 지속 성장을 이뤄 29.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성장세를 이끈 배경에는 51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다. 삼정KPMG의 역사는 1969년 KPMG의 전신인 PMM 서울사무소부터 시작된다.

당시 정부가 외국계 은행에 문호를 개방하면서 외국은행의 영문 감사보고서 작성을 위해 외국 공인회계사의 국내 활동을 허용했다. PMM은 글로벌 회계법인 가운데 최초로 한국에 서울사무소를 열었다.

지난해는 KPMG가 한국에 진출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였다. 삼정회계법인은 1994년에 설립, 2000년에 KPMG와 멤버펌 계약을 체결했다.

삼정KPMG는 2014년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업계 최초 감사위원회 지원센터 및 스타트업 지원센터 드을 설립하며 한국 기업의 성장과 자본시장 발전을 지원했다.

또 삼정KPMG는 26개국 31개 도시의 해외 오피스에 임직원들을 파견하며, 해외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의 글로벌화도 돕고 있다. 2012년에는 몽골에 업계 최초로 합작 회계법인을 설립해 개도국 발전을 지원했다. 

9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교태 회장의 리더십과 전문성도 높게 평가된다. 그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KPMG에 입사, KPMG 미국 새너제이 및 영국 런던 오피스에서 국제적 역량을 쌓았다.

1998년부터 금융 분야의 회계감사, 컨설팅에 주력하며 금융사업본부를 만들어 회계법인 내 핵심사업본부로 성장시켰다. 금융사업 본부장 및 컨설팅 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 위원 및 국책은행 경영평가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주최 공인회계사부문 감사대상을 받았다.

◆풍부한 감사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 

물론 성장세의 비결로 전문성을 빼놓을 수 없다. 삼정KPMG는 대형 기업에 대한 풍부한 감사 경험과 지식으로 회계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차별화된 감사 품질과 전문성은 삼정KPMG의 최고 강점이다.

삼정KPMG는 2018년 말 기준 자산 순위 50대 상장사 중 40%에 해당하는 기업의 회계감사를 맡으며, 빅4 회계법인 가운데 압도적인 대형 기업 감사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를 발족해 상장사 감사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하고 있다.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해 올바른 감사위원회의 역할 정립과 지원에도 힘쓴다.

삼정KPMG는 지난 2000년부터 업계 최초로 금융, 정보통신, 소비재, 제조산업 등 24개 산업분야를 비즈니스 라인으로 분류해 산업별 전문 감사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별 감사 전문가들이 업종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산업마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회계처리 방법의 차이를 이해하면서 높은 품질의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삼정KPMG 소속 회계사들은 산업별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고 받고 있다. 이밖에도 삼정KPMG는 감사품질 확보를 위해 상시 연중감사체계를 실시한다. 

또 회계사 외 IT 전문가,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전문가, 감정평가사, 보험계리사 등 분야별 스페셜리스트의 감사 참여를 확대해 감사품질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최초 인공지능(AI) 감사기법도 도입했다. ‘클라라(Clara)’는 글로벌 KPMG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감사 플랫폼으로, 데이터분석과 인지기능을 통합해 심층적이고 통찰력 있는 회계감사를 제공한다.

삼정KPMG는 클라라를 통해 2017년 회계감사부터 전수 회계처리 분석능력을 280여개 상장사 감사팀에 시범 적용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2년 후에는 모든 회계감사 대상회사에 클라라를 적용할 계획이다.

삼정KPMG 관계자는 "클라라를 통해 더욱 정교한 감사가 가능해졌고, 비정상적인 계정과 위험도 높은 거래를 자동 식별할 수 있다"고 "오차 없는 정확한 회계감사 실현에 한발 다가서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삼정KPMG]
[사진=삼정KPMG]

◆ 인재 육성과 사회공헌에도 적극

아울러 삼정KPMG는 '사람'을 최고의 자산으로 여기며 우수인재 확보 및 육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삼정KPMG 구성원은 약 3800명이다.

이 중 회계사와 변호사, 관세사, 계리사 등을 포함한 전문가만 3400명이 넘는다. 공인회계사 수는 2018년 기준 1845명으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삼정KPMG는 최근 5년 연속 업계 내 신입회계사를 가장 많이 선발하고 있다. 5년간 채용한 신입 회계사는 1580명으로, 삼정KPMG는 '국내 최고의 회계사 사관학교’로도 불린다.

또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삼정KPMG는 2005년부터 사내 사회복지위원회를 설치하고 사회복지, 교육, 환경,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해왔다.

2011년에는 사단법인 삼정사랑나눔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나섰다. 일시적 후원보다 지속적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원칙으로 임직원들과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해마다 약 500명의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나눔에 동참한다. 아울러 2017년 9월 장애인 고용 인프라 설치와 중증장애인의 다양한 직무 도입을 골자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8년 2월에는 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파란행복’을 열었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삼정KPMG 임직원을 대상으로 카페테리아, 시각장애인 헬스키퍼, 미화, 행정지원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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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는 삼정KPMG 임직원들이 사내 사회복지지원 사단법인인 삼정사랑나눔회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 밖에도 임대아파트 단지 내 저소득 노인 및 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장바구니 봉사활동’과 김장·연탄 나눔, 주거환경개선, 제과제빵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민간 비영리 단체(NPO) 대상 무료 회계·세무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보노 활동’과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 및 직업 특강을 진행하는 ‘꿈을 Dream Project’ 등 회계법인 특성에 맞는 재능기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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